정치∙사회 버스내 소매치기 걱정하는 자카르타 직장 여성들의 목소리 높아져… 최고관리자 2014-1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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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자카르타 직장여성. 사진=안따라 통신
자카르타에서 일하는 여성 워커우먼들이 트렌스 자카르타와 메트로미니 버스등의 대중교통 이용시 신체적 괴롭힘과 소매치기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1일 오후 4시경, 중앙자카르타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 리라 씨(40)는 동부자카르타 깜뿡 믈라유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를 타러 정류장 ‘사리나’로 걸어가고 있는 도중이었다.
그녀는 보통 출퇴근 러쉬아워 때 붐비는 시간을 염려해 일찍 귀가하는 편이다.
트랜스 자카르타에는 여성전용 공간이 있긴 하나, 남녀가 승차할 수 있다. 그는 “버스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으며 항상 주변의 남성을 조심한다.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 휴대폰이나 지갑이 들어있는 가방을 품에 꼭 안고 있다” 고 말했다.
중앙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 근무하는 까르띠까 씨 (21)도 "만원 버스는 정말 타기가 겁난다. 집이 서부자카르타에 있는데 갈땐 메트로 미니버스를 탄다. 위험하식 하지만 택시비용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고 심경을 토로했다.
경계해야할 대상은 비단 남성뿐이 아니다. 까르띠까 씨는 “이전 메트로미니 버스 안에서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여성이 남성에게 접근해 방심하게 한 후 지갑을 훔친 광경을 본 적 있다고 전하며, 남성도 버스 안에선 안심하고만 있을 수 없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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