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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실적 좋았던 블루버드 택시기사, 강도 용의자로 체포 최고관리자 2014-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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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택시업체로 유명한 블루버드그룹(Blue Bird Group)은 10일 자사의 두 택시기사들이 택시강도 용의자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놀랍게도 두 명의 택시기사들은 고객들에게 접수된 불만사항이 없었으며 오히려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뜨구 위자얀또 블루버드그룹 대변인은 지난 7일 용의자로 체포된 41세의 택시기사 수뜨리스노에 대한 고객의 불만이 거의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뜨리스노는 택시강도단 내에서 범행대상을 선택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강도단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뜨구 블루버드그룹 대변인은 “수뜨리스노는 2010년에 입사해 작년 9월에 퇴사했다. 그가 우리 회사에서 일한 경력은 일년 반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이들은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자동적으로 해고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의 범죄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7일 세 명의 택시강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11월 남부 자카르타에서 세 명의 여성 탑승객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저질렀으며 경쟁 택시업체인 익스프레스 그룹(Express Group)의 택시를 훔쳐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 명의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공범으로 체포된 또 다른 용의자는 택시 트렁크 안에 숨어있다가 승객들을 위협했다. 그는 승객들의 소지품을 가로채고 ATM 카드를 꺼내 승객들이 은행계좌에서 강제로 돈을 인출하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과장은 “아직 한 명의 용의자가 더 남아있으며 조속히 체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뜨구 블루버드그룹 대변인은 “자사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번 택시강도 사건이 조기 해결되어 공공의 안전과 더불어 택시업체와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다른 훌륭한 택시기사들의 명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채용 과정이 굉장히 엄격하다. 채용과정에는 택시기사로 일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심리테스트도 포함된다. 채용된 후에는 기사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정기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기사들의 근무 시간표를 작성∙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늘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참작해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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