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밀주 사고가 또?, 도대체 왜 마시나요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2-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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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주로 인한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 중부자바에서 메탄올이 섞인 밀주를 만들어 마시고 8명이 숨지는 등 밀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족자카르타에 위치한 건설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이들은 지난 15일, 지인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밀주를 만들어 마신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은 밀주를 마신 후 극심한 복통과 두통, 구토를 호소했으며 당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현지경찰은 밀주로 입원한 환자 중 사망자가 늘어나고 일부 환자는 실명증세까지 보였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다소 많은 양의 밀주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경찰이 사건현장을 찾았을 때에는 밀주가 담겨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15개의 빈병이 발견됐으며 각각의 병은 600mL 용량이었다. 이들이 마신 밀주에서는 다량의 메탄올과 카페인이 검출됐다.
최근들어 밀주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서부자바주 경찰은 스므당 지역에서 밀주를 만든 용의자 A씨(28)를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는 메탄올과 물 등을 혼합해 만든 밀주를 1리터당 1~2만 루피아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해왔다.
한편, 올해에만 자카르타특별주와 서부자바 각지에서 밀주를 마신 사람들이 38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 현재 127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트럭, 버스 운전기사 와 같은 저소득층으로 조사결과 평소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자카르타 특별주에서만 이달 들어 6명이 밀주를 만들어 마시고 사망한 것으로 보고 됐으며 바수끼 짜하야뿌르나마 주지사는 지난 6일, 미성년자 음주 규제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 자바주 가룻지역의 종합병원과 경찰은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밀주에 독성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사건발생 원인과 밀주의 출처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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