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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국외 인도네시아인 사형수 228명, 정부 선처 위해 분주 사회∙종교 편집부 2015-04-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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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16일, 해외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형을 기다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본국 송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형당한 동부 자바주 출신 이주 노동자 여성과 관련해 이같이 밝힌 것이다.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중 사형 선고를 받은 국민은 22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깔라 부통령은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을 구해낼 것.”이라고 천명하고 “사태가 악화된다면 조꼬위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각국에서 사형판결을 받은 인도네시아인은 현재 말레이시아에 168명, 사우디아라비아 37명, 중국 15명 등으로 총 228명에 이른다.
 
현행법상 사우디에서 사형 판결을 받더라도 피해자 유족과 합의가 된 경우 형이 경감되는 제도가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여성이 고용주의 아내를 살해하고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나서 기부금 등으로 위자료 지불 합의가 이루어져 사형 집행이 취소된 판례가 있다.
 
한편 예고 없는 사형 집행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해 향후 이 사건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양국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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