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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정부와 축협의 대립’ FIFA 제재 검토 정치 편집부 2015-04-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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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와 정부가 자국리그 팀의 리그 참가자격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PSSI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가가 제 3자로서 축구에 대한 무분별한 개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인도네시아의 국제대회 출전 정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이번 사태는 청년체육부 산하 단체인 인도네시아 프로스포츠협회(BOPI)가 인도네시아슈퍼리그(ISL)에 한 구단주가 2팀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아 양팀의 출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PSSI는 BOPI의 결정을 무시하고 2팀의 참가를 승인했고, 이에 따라 체육부는 금전적인 부분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FIFA가 가맹 축구협회에 대한 제 3자의 개입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을 의도적 개입이라고 문제화 한다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권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한편 18일 열린 PSSI 회장 선거에서 90% 이상의 몰표를 받은 라 냘라 신임 회장은 "체육부가 왈가왈부 할 권리가 없다"며 정부결정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근시일 내에 이맘 나라위 청년체육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청년체육부는 "FIFA와 이번 문제 관련 논의 중이다"라며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바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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