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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브까시에서 ‘죽음의 밀주’ 마시고 3명 사망 편집부 2015-0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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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밀주 마시고 숨지는 사고 잇따라 발생해∙∙∙
 
인도네시아 남성 3명이 지난 2일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서 밀주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3명의 남성은 오토바이 운전기사인 얀또(32세)와 끼 바구스 순따라(34세)를 비롯해 나이가 파악되지 않은 트럭 운전기사인 헤르만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일 밤 동부 브까시에서 친구들과 밀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브까시 경찰청은 이들이 음주 후 귀갓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얀또는 지난 2일 새벽 2시경에 숨졌으며 끼 바구스 순따라와 헤르만샤는 같은 날 저녁 6시, 10시에 각각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스우 브까시 경찰청 대변인은 지난 3일 “이번 음주 사망 사건은 브까시 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목격자인 하디 위보우는 경찰에게 숨진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소다와 혼합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한편, 작년에만 자카르타특별주와 서부 자바주에서 밀주를 마시고 숨진 사람들이 38명에 도달했다. 서부자바 가룻 지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밀주를 마셨던 15~24세 청소년 11명이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후 작년 12월 2일 11명 중 9명이 사망했다.
 
당시 가룻 지역의 경찰은 “가룻시 이외에 데뽁과 보고르에서 각각 3, 2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밀주 사망 사건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잇따라 발생하며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메탄올과 에너지 음료 등을 섞은 밀주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이를 마시고 숨지는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밀주 피해자의 대부분은 트럭 혹은 버스 운전기사와 같은 저소득층으로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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