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밧로딘 경찰 부청장 "따나 아방 폭발 사건, 테러와 관련 없다" 정치 편집부 2015-04-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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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카르타 따나 아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폭발이 발생하여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최근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폭발 사건들이 테러조직들에 의한 소행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발생한 폭발로 정부는 더욱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밧로딘 하이띠 인도네시아 국가 경찰 부청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자카르타 내 폭력 집단끼리의 전쟁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테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반면 경찰은 이번 사건 발생 직후부터 민간인과 공무원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폭발원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밧로딘 부청장은 "폭발과 테러 행위와의 연관성을 나타낸 증거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의 의하면 따나 아방 지역은 시내 폭력 집단 간의 다툼이 빈번한 곳이었던 것을 감안하여 조사 중이지만, 그들이 폭발물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한편, 폭발로 크게 다친 4명은 당시 지역 축하 행사를 위해 행사장 인근 청소 등의 준비를 돕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행사용 물품을 운반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사제 폭탄의 제조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로 폭발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뚜렷한 근거가 없어 다른 방향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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