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기 시신 수색 지역 확대 편집부 2015-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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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추락 에어아시아 QZ8501 잔해 및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군 슈퍼퓨마 헬기에서 대원들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이날까지 시신 34구를 수습했으며 사고기 기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5개를 발견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 해상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기의 동체와 블랙박스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5일 희생자 시신이 표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 지역을 확대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9일째를 맞은 이날 해류를 따라 희생자 시신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 지역을 자바해 동부 해상으로 확대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구조청장은 그러나 "음파로 탐지한 사고기 동체 위치가 맞는 것으로 드러나면, 희생자들의 시신이 아직 동체 내부에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위치가 확인되는 대로 시신 인양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어아시아기의 블랙박스는 앞서 우리가 발견한 5개의 대형 물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경우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장착돼 있으나 현재 발견된 5개의 물체가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수색 당국은 이날까지 시신 34구를 인양했으며,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5개를 포착했다.
당국은 5일 날씨가 호전됨에 따라 동체와 블랙박스 확인을 위해 계속 수색했으나 아직 동체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동체 영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또 조종사들의 교신과 비행기록을 담은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전파 탐지기를 탑재한 선박 5척을 동원했으나 블랙박스 신호를 잡지 못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확인팀(DVI) 관계자는 희생자 시신이 사고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수면에 떠있지 않고 해저로 가라앉기 시작한다며 앞으로 수색이 늦어지면 시신 인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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