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미국 1급수배' 발리 폭탄테러 배후인물 사살된 듯 편집부 2015-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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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테러의 배후인물이 필리핀 경찰의 작전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마누엘 록사스 필리핀 내무장관은 이날 발리 폭탄테러의 배후인 줄키플리 빈 히르(48)가 남부 민다나오에서 벌어진 경찰과 이슬람 반군간 교전 와중에서 사살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록사스 장관은 경찰이 "줄키플리의 시신을 수습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은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곧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줄키플리는 발리 폭탄테러를 자행한 테러조직 '제마이슬라미야(JI)'의 폭탄제조 책임자로 미국 정부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주요 테러리스트 가운데 1명이다.
JI는 발리 폭탄테러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서 여러 차례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줄키플리가 이끄는 과격세력은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반군 단체 아부사야프 조직원들을 상대로 훈련까지 실시한 것으로 필리핀 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도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필리핀 측의 관련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줄키플리가 사망한 것으로 공식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실제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2년 3월 줄키플리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필리핀 측의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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