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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변화하는 직장인 소비성향, “자동차보단 오토바이” 편집부 2015-01-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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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요 대도시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고가 소비재 구매경향이 바뀌고 있다. 일본계 언론사 NNA ASIA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자동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비율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지만 이륜차(오토바이) 구매계획 비율은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자카르타, 동부 자바 수라바야시, 그리고 북부 수마트라 메단 등 3개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응답자들의 남녀성비는 여성이 57%, 남성이 43%로 연령대는 2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총 응답자 중 월수입이 500만 루피아~990만 루피아인 응답자는 약 50%였다.
 
전체 응답자 중 80%는 올해 예상 소비지출이 "2014년 대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작년과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2014년보다 감소할 것"이라 응답한 사람은 없었다.
 
이어 올해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가 소비재(복수 응답)가 있는지에 대해 자동차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택 47%, 휴대전화 41%, 해외여행 39%, 이륜차 21% 순이었다. 자동차는 지난해 (조사 대상은 수도권 한정)의 71%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이륜차는 지난해 14% 대비 상승했다.
 
한편, 사무엘 센트럴아시아은행(BCA) 이코노미스트는 오토바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결과에 대해 "도시 내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가운데 사륜차보다는 크기가 작고 효율성이 높은 이륜차(오토바이)의 편리성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올해 자동차 구입 예정 응답률이 하락하긴 했으나 단편적인 조사결과로는 판단하기 힘들다며,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자동차 구입을 희망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계속 개인 소비 성향이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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