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경찰 조사중인 부디 구나완이 경찰 부청장 후보로? 정치 편집부 2015-04-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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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 경찰 부청장 후보 인사와 관련 대표 여당 투쟁민주당(PDIP)과 나스뎀당에서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부디 구나완을 부청장 후보로 추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부청장 인사는 경찰 내부회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6일 국가 의회(DPR) 지도부와 회동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DPR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당시 회의는 조꼬위 대통령과 정부 내각 및 의회 지도부가 총출동하여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앞서 발생한 부디 구나완 전 차기 경찰청장 후보에 대한 비리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밧로딘 하이띠 현 경찰 부청장이자 차기 경찰청장 후보에 대한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경찰청장 임명이 거의 확실시 된 밧로딘 하이띠 경찰 부청장은 내년 7월에 정년퇴직 예정이다.
따라서 비록 부디 구나완이 부패 혐의로 당장은 경찰청장 자리와 약간 멀다고 할 수 있으나, DPR의 지지를 얻어 경찰 부청장에 임명된다면 다시 경찰청장의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밧로딘 부청장은 7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별 셋(경찰 중장 계급장)을 가진 모든 경찰관은 부청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서 부디 구나완을 지지했다.
또, 국회 제 3위원회(법무∙안보 등) 위원이자 나스뎀당원인 빠뜨리쩨 리오 짜뻴라는 같은 날 "부디 구나완은 국회의 적합성검사도 통과한 유능한 인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디 구나완은 메가와띠 PDIP총재가 대통령에 앉아있던 당시 경호를 맡아 정계에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PDIP와 나스뎀 출신의 떼조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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