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투쟁민주당 발리 당대회 개막…메가와띠 당수 재선할까 정치 편집부 2015-04-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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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Antara)
투쟁민주당(PDIP)의 제 4차 당대회가 9일, 발리에서 개막했다.
이번 당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차기 당수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다. 현재까지 당내 분위기로는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현 당수의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당대회에 조꼬 위도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당수선거에 참여한다기 보다는 투쟁민주당 당원으로서 참석하는 데 의미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기 중에는 메가와티 당수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지만, 조꼬위 대통령의 연설 예정은 없다. 이번 당대회에는유숩 깔라 부통령 유수프 칼라 부통령도 초대됐다.
투쟁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109석(전체 560 석 중 19.46%)을 확보해 현재 의회 제 1당이다. 조꼬 위도도대통령은 투쟁민주당 소속이지만, 사실상 아직 당내에 확실한 지지기반을 다지지 못한 상태다. 조꼬위 대통령은 최근 경찰청장 인사를 둘러싸고 부패방지위원회(KPK)와 경찰 간 대립과정에서 메가와띠 당수 등 간부의 개입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투쟁민주당 지방 간부 등 약 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수 누구를 선택할 것인 것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5%가 메가와띠 현 당수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조꼬위 대통령을 당수로 지지한다는 답변은 16.3%에 그쳤다.
다만 당의 발전에 누가 공헌하는지 듣고 기대도를 수치화 한 조사에서는 조꼬위 대통령이 26.6점으로 선두에 섰다. 메가와띠 당수의 장녀인 뿌안 마하라니 문화인력개발담당조정장관이 22.8점, 메가와띠 당수가 15점으로 각각 2위, 3위였다.
필립스 CSIS선임 연구원은 이를 두고 "당원들은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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