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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 찾은 호주 관광객 16% 증가, 15만 명 넘었다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5-04-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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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사형 소동에도 발리 관광업에는 영향 없어
 
지난 1월 호주인 마약사범의 사형을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호주 국민들은 ‘발리 여행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2월 동안 발리를 방문한 호주인 관광객이 작년 동월 대비 16.74% 증가해 1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발리 관광청은 정치 문제가 관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안따라 통신에 따르면 2개월에 발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64만 739명, 이중 약 24%(15만 6424명)가 호주인이었다. 호주에 이어 중국(14만 5747명), 일본(4만 544명), 한국 (2만 8523명) 순으로 호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
 
발리주 감옥에 수용되어있는 호주인 사형수 2명에 대한 형 집행이 가까워지며, 유명한 호주인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는 13일 현지 라디오에서 "호주인은 휴일을 보낼 장소를 발리가 아닌 다른 곳을 선택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형 집행을 비난하는 의사 표시를 할 것"이라며 사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더욱이 앞서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예정된 두 번의 콘서트 중지를 결정했으며 "호주인을 죽이려는 국가에 갈 리가 없다"고 SNS를 통해 호주인들의 보이콧 참여를 유도했으나 실제 발리 관광에 영향은 없었다.
 
호주인 사형수 2명은 지난 2005년 발리에서 호주로 헤로인 8.2kg을 밀수하려다 경찰에 붙잡혀 2006년 사형 선고를 받았다. 호주 정부를 비롯한 인권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선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형 집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발리주 정부는 중국 관광객의 목표를 연간 100만 명으로 내걸고 무비자 입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각 국가와 직항편을 늘릴 계획이다. 2월 인도네시아를 찾은 관광객은 약 151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수치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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