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서명했으나, 나는 모르는 일” 정치 편집부 2015-04-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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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고위 공무원 차량 보조금에 대해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조꼬위 대통령이 승인한 2015년 제29호 대통령령에 의거해 고위 공무원들은 차량 보조금으로 약 2억 1,100만 루피아를 지원받게 되었다. 그러나 조꼬위 대통령은 서명은 했으나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대통령이) 모든 안건에 대해 100% 알기란 불가능하다”고 지난 5일 땅으랑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운을 뗀 뒤, “결제가 올라온 모든 페이지를 하나하나 뜯어볼 수는 없는 일이다. 이미 관련자 10명의 사인이 있는데, 내가 다시 확인해야 하는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서 나는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장관급들이 미리 모니터링 해야 했던 일이라고 강조하며, 각 부서에서는 안을 올리기 전, 국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 그렇지 않을지에 대해 심시숙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란은 지난 1월 5일 스땨 노반또 대통령궁 대변인이 내각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신 때문에 발생했다. 서신 안에는 고위공무원 753명의 자동차 계약금을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2010년 유도요노 대통령 시절 일했던 전임 공무원들은 차량 보조금으로 1억 1,650만 루피아를 받았다. 물론 유도요노 대통령이 사인한 대통령령에 의해서 차량 보조금을 보장받았다.
스땨 대변인의 편지에는 2억5천만 루피아로 인상해달라는 요구사항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안디 위자얀또 내각 사무총장과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부 장관이 평가한 후에 공무원 일인 당 2억 1,089만 루피아의 보조금을 받는 안으로 최종 결정이 되었다. 즉 주예산의 1,588억 루피아가 고위공무원들을 위해서 할당된 거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스땨 대변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무원은 이미’ 이동하는 사무실’로써 자동차를 제공받았으나 신차 계약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고위 공무원 차량 보조금 증액안은 3월 20일 조꼬위 대통령에 의해 서명되었다.
“지금은 때가 아니야.”
조꼬위 대통령은 지금은 공무원들에게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할 상황은 아니라며,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사회 정의에도 어긋난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연료 낭비를 줄여야 할 때.”라고 견해를 밝혔다. 조꼬위 대통령은 논란이 된 고위공무원 차량 보조금 증액안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간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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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장관들도 똑바로 컨트롤 못하고.. 엿먹었다는 걸 공개적으로 밝힘? 어째 하는게 영 아마츄어.
mulialee님의 댓글
mulialee 작성일
참 불쌍타
리더가 나는 모르는 일이다고 책임회피하는 상황에 국민은 무엇을 믿고 어디에 의지해 살아야하나?
릴리아나님의 댓글
릴리아나 작성일이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참 실망적인 모습이네요.. 본인의 불찰이라고 먼저 시인하고 사과하는 리더는 어디 없나요?
hwany326님의 댓글
hwany326 작성일이 사람 갈수록 태산이네요. 우리나라 이명박 보는듯...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가 안가는 타입
hwany326님의 댓글
hwany326 작성일이 사람 갈수록 태산이네요. 우리나라 이명박 보는듯...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가 안가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