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코끼리-인간 문제 발생률 가장 높다 정치 편집부 2015-04-02 목록
본문
사진=안따라(Antara)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최근 인간과 코끼리 사이의 문제 발생 비율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문제 발생률이 가장 높은 1.2%로 나타났다 WWF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약 2천 마리로, 인도(8천마리), 말레이시아(3천8백마리), 미얀마(2천6백마리)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인간과 코끼리 사이 문제 발생률은 태국(0.4%)과 미얀마(0.2%)에 비해 월등히 높은 1.2%를 기록했다.
리아우주에 있는 야자 농장에서 코끼리 떼에 밟혀 성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와 아쩨주에서 코끼리 떼가 농가를 습격해 옥수수와 코코아, 땅콩 등 농작물을 망치는 등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코끼리 상아를 얻기 위해 밀렵 행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당국의 감시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멸종 위기 종인 수마트라 코끼리의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드류스 WWF 관계자는 “수마트라 코끼리는 인도네시아의 멸종위기동물 중 한 종이며, 멸종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의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멸종위기의 인도네시아 코끼리는 종종 먹이를 찾기 위해 농작물을 파괴하거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막기 위해 화기, 독극물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민가로 내려오는 코끼리에 대응하는데, 이 것 역시 야생 수마트라코끼리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멸종위험’에 처한 동물종이 1985년 5,000여종에서 최근 2,400~2,800여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은 최근 수마트라코끼리의 가장 큰 개체 수 감소원인으로는 수마트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벌목, 팜 오일, 종이 및 농장 등 다양한 산업시설 건설에 따라 코끼리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편집부
- 이전글지반 침하로 균열, 따나아방 시장 2015.04.01
- 다음글일본 기업의 신입사원 해외연수, 부럽네요 2015.04.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