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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수라바야 시장, 美 포춘지가 선정한 최고의 지도자 24위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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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지가 최근 선정한 ‘세계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명’에 인도네시아 당부 자바주 수라바야 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50명 중 24위에 랭크된 뜨리 리스마 하라니 수라바야 시장은 부정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인물로 기득권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물이다.
 
포춘은 리스마 시장이 공해와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수라바야 지역에 녹지 공원을 신설하는 등 관활 지역을 녹색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연이은 축하 인사에 리스마 시장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조속히 도시의 복지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0년 수라바야 시장으로 취임한 리스마는 시정 개혁 및 공원 정비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5월 아이스크림 홍보 행사로 인해 시립공원이 망가지자 화를 내는 리스마 시장의 모습이 보도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집창촌인 ‘몰리’를 폐쇄하고 매춘 여성들의 보호와 자립을 촉진하는 정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권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 심했지만 리스마 시장은 빈곤층과 여성을 지원하는 정책의 일부로 해당 사업을 강행했다. 
 
놀라운 솜씨로 시정을 살피는 리스마는 자신의 소속당인 투쟁민주당(PDI-P)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PDI-P 측은 리스마 시장이 당측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5 수라바야 주지사 선거에 정당 공천을 꺼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져 리스마는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시직원들의 만류로 번복, 연임을 결의하게 되었다.
 
한편 포춘이 선정한 위대한 지도자 1위는 애플 CEO인 팀 쿡, 2위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 3위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었다. 리스마 시장은 미국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마스카 CEO(23위)와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25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포춘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리스트에는 정치 지도자, CEO, 비정부기구 대표, 성직자, 스포츠 지도자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50인이 소개됐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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