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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솔루션 다국적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Akamai Technologies)는 최근 전세계 인터넷 속도 순위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4/4분기에 이전 분기 보다 현저히 낮은 122위를 기록했다.

아카마이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마지막 분기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연결 속도는 1.9 Mbps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2014년 3/4분기의 3.7 Mbps 대비 50%이상 감소하며 인터넷 발전이 결과적으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도네시아의 속도는 2 Mbps의 인도보다도 느린데다가 필리핀(101위), 베트남(99위), 말레이시아(75위), 태국(45위), 그리고 싱가포르(12)에 이어서 동남아시아 지역 가운데 최악의 인터넷 환경을 보유한 국가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아카마이는 보고서에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이용자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한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에 보인 괄목할만한 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번에도 아카마이가 발표한 인터넷 속도 순위에서 22.2 Mbps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보다 약간 줄어든 기록이지만 1위를 수성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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