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봄바람 탄 조꼬위와 시진핑’ 회담서 무슨 말 오갔나 정치 편집부 2015-03-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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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26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양국 정상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의 발전을 통해 거둔 성공적인 경험을 총괄하고 양국의 향후 협력에 대해 계획하고 안배하여 과거 65년간 우호 관계 발전을 바탕으로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여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를 향해 발전시킴으로써 역내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국이 무역, 투자, 인프라 부문에서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으며, 조꼬위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 인도네시아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30개국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제 봄이다. 새로운 정국을 맞이했다. 앞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중요한 국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철도 정비 및 금융, 산업, 해상 보안 등 8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많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지역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인 과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을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네시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하고 “인도네시아에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고 중국은 인프라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국의 전략적, 포괄적인 협력 관계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 주에 개발될 예정인 경제특구(KEK)에 중국기업이 35조 루피아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밝힌 바 있다. 26일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며 관계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꼬위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고 있는 시뇨 해리 사룬다장 북부 술라웨시주지사는 비뚱 경제특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인도네시아 동부의 관문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나 투자 중국 기업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구상학ㆍ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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