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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쩨서 납치된 군인 2명 숨진 채 발견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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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쩨에서 납치되었던 군인 2명이 결국 숨진채 24일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과 동료 군인들이 두 장교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아쩨에서 납치된 인도네시아 정보장교 2명이 24일 숨진 채 발견되었다.
 
군 대변인은 아쩨 무력세력에 의해 납치된 장교들은 24일 북부 아쩨 외딴 지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24일 오전 장교들이 납치된 장소 인근 정글을 수색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군 대변인은 발견 당시 두 장교의 시신은 반 나체로 땅속에 머리가 처박혀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 장교의 손은 결박되어 있었다.
 
목격자들은 무장 세력들이 매복해있다가 장교들을 습격했다고 증언했다. 피해 장교들은 주민들에게 반군세력에 대한 정보를 묻고 부대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장교들의 차는 인근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다.
 
군 대변인은 군인들이 사회봉사 목적으로 아쩨 지역에 주둔해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을 심문했다는 증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군관게자와 인근 주민들의 진술을 수렴하고 이번 사건의 주범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번 사건이 1976년도 자유아쩨독립운동(GAM) 상황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GAM 결성 이래 정부군과의 무력충돌에서 양측은 5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와히드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에도 아쩨 주민들은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100만인 군중집회를 개최하는 등 대정부 압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잠정 휴전이 합의되었다.
 
군 당국은 현재 아쩨에서 군인을 공격한다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며, 총기 사건도 희소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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