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남중국해 분쟁 중재 가능" 정치 편집부 2015-03-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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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꼬위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에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남중국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정직한 중재자로서 자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SCMP는 구체적인 인터뷰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조꼬위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과 중국 간 협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이 남중국해행동수칙(COC)을 조기에 매듭짓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구속력 있는 행동 수칙인 COC를 공동으로 마련하자고 중국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21세기 해양 실크로드와 관련, "해양 실크로도를 지지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시 주석에게 구체적인 부분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겠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와 스리랑카•몰디브 등 인도양을 거쳐 유럽에 이르는 해상 교역로를 건설하는 구상인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제안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시 주석과 만나 발전소 프로젝트 등 몇 가지 부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이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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