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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혹 주지사 생방송서 ‘격한 표현 남발’로 Kompas TV 방송 정지 처분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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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혹 자카르타주지사의 생방송 인터뷰 장면   사진=Kompas TV
 
인도네시아방송위원회(KPI)는 23일, 꼼빠스 TV(Kompas TV)의 생방송 Kompas Petang에서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이하 아혹)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발언이 방송용으로 부적절했다고 판단,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을 3일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문제의 장면은 생방송 Kompas Petang이 오후 6시 18분경 ‘아혹 주지사 인터뷰’를 진행하던 가운데, 방송 진행자 와 아혹이 자카르타주 2015년 예산안을 두고 주지사와 자카르타 의회의 대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아혹은 자카르타주의회 의원들을 비난하며 방송 금지용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방송 이후 KPI는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생방송 중이라도 언어적, 신체적 표현이 부적절한 경우, 잠시 방송을 중단하고 ‘본 방송은 심의규정을 준수한다’라며 양해를 구하는 등의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KPI는 “당시 방송 진행자가 아혹 주지사로 하여금 발언 수위를 조절하도록 주의를 주기도 했으나, 방송사측은 계속하여 방송하는 등 성의 없이 대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KPI는 아혹 주지사가 출연한 해당 프로그램의 3일 방송 정지 외에도 방송 시청자가 많은 시간대에 문제의 방송에 대한 사과문 게재를 명령했다.
 
KPI 관계자는 "생방송이라 해도 방송 사고로 인한 책임은 방송국에게 있다. 이번 조치가 다른 방송국에게 교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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