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카부미서 산사태로 10명 사망, 가옥 11채 매몰 정치 편집부 2015-03-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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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수카부미군 찌릉아스 지역 깜뿡 찌메락에서 지난 28일 밤 발생한 산사태로 인하여, 지역 주민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10구의 시신만 수습됐다.
우스만 수실로 수카부미군 재해방지청 긴급구조대장은 “29일 오후 4시 발견된 알디(12)의 시신까지, 현재 총 10구의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다”며 “12세 알디의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흙더미와 나무들에 반 이상이 매몰되어 있어 수습 과정이 평탄치 않았다”고 밝혔다.
산사태 발생 현장은 구조대가 파견됐음에도 쉽게 구조를 이어갈 수 없을 만큼 엉망이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수까랄랑과 찌릉아스를 잇는 도로가 유실되어 제대로 된 구조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
이어 우스만 대장은 “산사태로 인해 실종된 주민은 12명이지만 지금까지 수습한 희생자 시신은 10구에 불과하다.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구조환경이 매우 좋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사태는 28일 밤 10시 30분경 내린 폭우로 인해 수까랄랑과 찌릉아스를 있는 대로변 둑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주택 11채와 주민 12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경과 민간 자원봉사대가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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