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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기항지 자카르타 도착한 대조영함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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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황선우 대령(가운데)과 신기엽 한인회장, 승은호 한인회 명예회장, 김재민 한인회 국장 등이 대조영함 갑판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 딴중쁘리옥항에 25일 기항한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  사진=편집부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이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항 JICT 2터미널에 25일 기항했다.
 
이날 한인회 인사 초청 오찬에는 한인회 신기엽 한인회장, 승은호 한인회 명예회장, 조규철 수석부회장, 김재민 한인회 국장, 대사관 류완수 무관 등이 참석했으며, 황선우 대령, 고승범 참모장, 소훈섭 부장, 박지성 주기실장, 임훈 기관장 등이 자리했다.
 
황선우 대령은 이날 한인회와 함께한 오찬에서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행위가 자행되고 있지만, UN등 미국과 함께 각국이 해적퇴치에 동참하고 있어, 해적들이 공개적으로 해적활동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훈섭 부장은 “실제 해적과 맞닥뜨렸을 때, UDT요원들이 제일 먼저 해적선을 둘러싸게 된다. 공중에서는 헬기로, 바다에서는 립(고속 고무보트)으로 접근해 적들을 제압한다”고 설명했다.
 
항해하며 위험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임훈 기관장은 “이번 임무에서 대체로 순항했기 때문에 다른 임무에 비해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 순조롭게 임무를 마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대조영함에는 여성 장교와 부사관 등을 비롯해 총 7명의 여성 장병도 탑승해 있다. 오찬에 참석한 박지성 주기실장은 디젤엔진을 다루는 기술진이다.
 
대조영함의 링스헬기. 
 
오찬 이후, 한인회 인사들은 황 대령의 설명을 들으며 대조영함의 조타실, 대함레이더, 링스 대잠헬기 등을 살펴봤다.
 
지난해 9월 29일 출항한 대조영함은 귀국 전 마지막으로 자카르타에 기항했다. 대조영함에 승선한 장병들은 27일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파견 6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황선우 대령이 이끄는 대조영함(DDH-II, 4천 400t급)급에는 특수전(UDT/SEAL)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링스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승조원 등 300여명이 승선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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