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일본에서 중국으로, 조꼬위의 ‘미션’ 정치 편집부 2015-03-23 목록
본문
22일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걷고 있는 조꼬 위도도(왼쪽 두번째)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일본, 중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지난해 11월 이미 아베 일본 총리와 시 진핑 중국 주석과 베이징에서 만났을 때 결정된 사안이다”라고 조꼬위 대통령은 22일 할림 쁘르다나꾸수마 공항을 떠나며 이 같이 밝혔다.
언급된 3개 국을 방문하는 조꼬위 대통령은 인프라의 개발, 생산 그리고 해양산업 등 ‘인프라 외교’에 중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조꼬위 대통령은 “3개국 방문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개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전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꼬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이미 원자재 생산을 바탕으로 하는 1차산업국을 벗어나, 재료를 가지고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2차산업 위주의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래를 위해서라도 인도네시아가 더 이상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 투자하고 개발하여 스스로 국가경제 발전을 이룩해야 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꼬위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이미 근본적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 있다. 원자재 수출산업에만 매달리던 경제구조를 탈피하여 스스로 가치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쉽게 갑시다
일본과 중국에 조꼬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까지 더해진다면 어떻게 될까?
조꼬위 대통령은 “일본은 두 번째로 큰 인도네시아 투자자이며, 중국은 최근 10년 동안 점차 인도네시아를 향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국내로 계속되길 원한다”며 “이들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동시에 훌륭한 기술도 함께 이전되길 바란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인도네시아로서는 투자자들의 첨단기술 공유까지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투자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대한 빨리 △투자허가 △산업기반시설의 열악함 등, 투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우리는 이미 전기, 고속도로, 항구, 그리고 BKPM의 투자 원스톱 서비스 등,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한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콘트리트 관련 문제 등 투자자가 리스크로 느끼는 부분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하고 투자를 이끌어내, 인도네시아가 국∙내외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섭 기자
- 이전글수까르노하따 공항 주차요금 올라 2015.03.22
- 다음글리아우주 두마이시 연무 ‘위험수준’ 2015.03.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