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깔리만딴서 에어 아시아 추모 행사 열려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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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에어아시아 QZ8501가 자바해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 22일 진행된 QZ8501 추모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깔리만딴 꾸마이 해변에 모였다.
12월 28일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QZ8501기는 중간 지점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자바해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한 162명은 모두 숨졌다. 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눈물과 꽃이 함께 바다 위로 뿌려졌다.
희생자들의 시신을 찾는 수색 작업은 17일 최종 중단되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는 인도네시아 국립 수색 구조국(Basarnas)과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측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군인과 에어아시아 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추모공연과 국립 수색 구조국장의 추모사에 이어 꽃잎을 뿌리고 기도를 하는 순서 이어졌다. 이는 ‘뜨뿍 뜨뿡 따와르’(Tepuk Tepung Tawar)라고 불리며, 악운을 물리치는 염원을 담은 전통적인 의식이다.
추모식에 참여한 로하나씨는 에어아시아 사고로 승무원 딸을 잃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받아드리기로 했다. 딸이 신과 함께 평화로웠으면 좋겠다.”며, “추모식은 내게 많은 의미가 있다. 국립 수색 구조국의 노력으로 딸의 주검을 찾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의 사장도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사고 희생자를 모두 찾을 수 없어 참담한 심정 .”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관계자는 추모식을 끝으로 국립 수색 구조국의 에어아시아 희생자 수색 작업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56구의 시신이 실종 상태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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