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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 재임 의지 밝혀 정치 편집부 2015-03-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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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끼 아혹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는 2017년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아혹 주지사는 “다시 한 번 (주지사가) 되어야 한다. 민심을 계속 얻을 것”이라고 주지사 재임 의욕을 보였다. 소속당이 없어 정당과 흥정할 필요가 없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이다.
 
시민들에게 아혹(Ahok)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지질학 전공자이자 사업가로 올해 나이 만 48세(말띠)다. 2015년 인도네시아 최초 중국계 자카르타주지사가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그는 지난 2003년 처음 정계에 입문했다. 2009년 골까르당 의원으로 DPR(의회)의 의석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2년 10월 중국계에 크리스천이라는 편견을 깨고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로 화려하게 중앙에 등장했다. 아혹은 자카르타부지사가 되기 전인 2012년 3월 그린드라당에 입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지방자치단체장 간선제를 주장한 그린드라당의 입장에 반대하며 탈당했다.
 
이후 아혹은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접촉하며 개인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주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자세를 보여왔다. 아혹은 하루 5천여 건의 문자를 받은 적도 있다고 말한다.
 
샤픽 알리엘하 사회운동가는 “아혹이 혁신적인 행보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중국계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아혹을 사랑한다는 자카르타의 한 사업가 오끼 수바기오씨는 “아혹이 능력없고 게으른 주정부 공무원들을 해고하면서 행정 관료들의 나태함이 사라지고 있다. 많은 자카르타 시민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혹 주지사는 “3년간 50만 표를 모을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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