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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당국, IS훈련받는 인니 어린이 영상 삭제요청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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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소년 소녀들이 IS훈련을 하는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5일, IS(이슬람국가)가 인도네시아인 어린 신병들을 훈련하는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이 유튜브 상에 퍼져나가 논란이 된바 있다.
 
동영상안에는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하는 어린이가 자동소총을 손에 들고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유튜브에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으며 현재는 모든 관련 동영상이 삭제되어 있는 상태있다.
 
1분 12초 짜리 이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십여 명의 어린아이들이 자기방어훈련을 하며 소총 AK-47 사용법 등을 배우는 모습이 찍혔다. 한 아이는 카메라 방향으로 총구를 겨누며 “전 세계 악마들(이슬람 율법을 따르지 않는 이)에게…이 총알은 너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히 어디에서 이 영상이 녹화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은 넓은 공터가 있는 집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다. 동영상은 자막까지 들어있어 아이들이 무슨 훈련을 받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또한 폭탄이 두렵지 않은 존재이며 이교도와 무신론자들에 대항해야 한다고 교육받고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IS를 상징하는 깃발 앞에서 한 남성은 “우리 아이들을 이교도 국가로 보내, IS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에 관해 인도네시아 경찰과 국가정보국(BIN)은 어린이들의 신원과 촬영 장소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측은 촬영 장소가 인도네시아가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측은 몇몇 이슬람 단체들이 아이들을 반정부 활동의 선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기관들이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IS문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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