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꼬위를 죽이겠다’는 SMS 퍼져 당국 긴장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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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땅으랑 주민이 며칠 전 자신을 ISIS라고 밝힌 괴한으로부터 짧은 내용의 SMS를 받은 것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부 람뿡시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 괴한은 곧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고 조꼬위 대통령을 죽이겠다는 내용을 담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수요일 085758905XXX라는 번호로부터 온 SMS에는 “자카르타발 베를린행 루프트한자(독일의 항공사) 비행기를 이륙하는 순간 폭파시키겠다. 오전 10시 25분쯤이면 모두 세상에 없을 것. 누르 락만(Nur Rakhman)”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결과 다행히도 그 SMS는 거짓이었다.
유디스 띠아완 수카르노-하타 공항 홍보이사는 “괴한이 보낸 SMS의 내용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내용의 출처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뜬소문이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진실 or 거짓, 어느 것이어도 문제
현지언론에 의하면 자신을 ISIS 조직원이라고 밝힌 괴한의 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면 아무런 응답이 없으며, 그들은 “모든 경찰들이 우리를 소탕하려 한다.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ISIS 조직원으로서 마음이 아프며… 조꼬위 대통령은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내용의 SMS를 유포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SMS에는 “우리는 장난하는 것이 아니다. ISIS 조직원으로서 곧 경찰과 검찰, 그리고 여윈 대통령을 부셔버리겠다. 마약이 이 시대를 망가뜨렸다고 하는데, 마약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죽고 싶은 사람은 죽게 둬도 되지만, 마약은 아니다. 우리는 ISIS, 당신들은 우리를 폭도라고 매도하지만 우리는 정당하게 국민들에게 돈을 주고 함께 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똑똑한 당신들 처럼. 국민들로부터 돈을 긁어 모으는 행위는 그만 두길 바란다.”며, 이어서 “우리는 이미 조직원 구성을 마쳤으며 당신들을 무너뜨릴 준비가 완료됐다. 주둔지는 동부 람뿡시 수무르 꾸찡이다”라고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마르띠누스 시똠뿔 경찰홍보국장은 21일 “현재 SMS 발신지를 찾는 중”이라며 “검거될 범인은 법에 의거하여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한으로부터 SMS를 받은 땅으랑 주민 물야디(40)씨는 “이 사람은 확실히 장난치고 있는 것이다”라며 계속해서 오는 SMS에 황당해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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