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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인이 IS합류하기 쉬운 까닭 살펴보니 정치 편집부 2015-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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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가족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국민 16명이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넘어가려다 터키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른 삶을 살기 위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에 합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인들이 IS에 현혹되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테러리즘 전문가 알 카이다르씨는 16일 현지언론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부 바까르 바아시르, 아만 압둘라만 등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IS를 추앙하고 있다. 또한 산또소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도 활동 중이다. 사회적으로 IS에 대해 이미 알려져 있다는 사실도 인도네시아인이 IS에 합류하기 쉬운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신병을 모집하려는 IS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병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인도네시아 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접근 차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IS대원이 되면 주급 2천~3천 달러를 준다는 광고에 홀리게 됐을 가능성도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4년 8월 IS가 주장하는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이들 세력이 국내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인은 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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