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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호주에 "밀입국자 쓰나미 맞을 것" 경고 정치 편집부 2015-03-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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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자국인 마약사범 사형 집행 유예를 요구 중인 호주에 마약사범 사형 집행을 계속 비판하면 '밀입국자 쓰나미'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떼조 에디 뿌르지잣노 정치안보법률조정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호주에 밀입국을 시도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호주가 계속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호주로 가려고 하는 이민자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그 같은 외국인들이 1만여 명 있다"며 "그들을 석방하고, 호주로 가게 내버려둔다면 호주는 인간 쓰나미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동남아, 중동 등 출신의 밀입국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들은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는 호주 출신 2명 등 외국인 7명을 포함한 마약 사범 10명에 대해 조만간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에 양국 마약사범 맞교환을 제안하는 등 자국인 마약 사범 2명에 대해 사형 집행을 유예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의 마약사범 사형 집행이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 외에도 브라질, 프랑스, 필리핀 등 형 집행이 예정된 마약사범 중에 자국인이 포함된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사형 집행 중단을 요구받고 있으나 자국내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형 집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외교적 마찰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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