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14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5-03-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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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임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2일 출국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고 그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최국 카자흐스탄에 우승컵을 내줘 아시아 최강의 지위가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복귀했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다시 아시아권을 무대로 한 독주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이란, 인도가 A조에 편성됐고 B조에는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홍콩이 한데 묶였다.
조별리그에 이어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A조에서 한국과 일본, B조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해 12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2월 초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임영철 감독은 "류은희와 김선화, 우선희 등 대표팀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빠져 있어 전력 공백이 크다"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장기적으로 보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올해 이번 아시아선수권과 10월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12월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치러야 한다.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 2016년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2월 세계선수권 또는 2016년 3월 별도의 예선 대회를 거쳐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임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 대신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 전체적인 나이는 젊어졌다"며 "아시아선수권이 끝나면 코리아리그와 하계 유니버시아드, 전국체전 등이 이어져 대표팀이 모여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등을 지도했던 임 감독은 "우선 지금은 아시아선수권에 대비해 경쟁국을 상대로 한 맞춤형 훈련과 체력 훈련을 적절히 섞어서 하고 있다"며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통과를 우선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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