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위스마 꼬스고로 빌딩 화재로 ‘16~20층 전소’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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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 45분경 중앙 자카르타 땀린 거리 일본 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위스마 꼬스고로(Wisma Kosrogo)’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위스마 꼬스고로 오피스 빌딩은 총 20층으로 80여 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날 화재는 빌딩 16층에서 시작됐으며, 발생 시각이 공교롭게도 퇴근 시간과 겹쳐 소방인원의 출동이 지체되어 신속한 진화에 차질을 빚었다. 더욱이 화재 발생 장소인 16층까지 소화펌프 물줄기가 닿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그 때문에 늦은 오후 11시쯤 겨우 불길이 더욱 커지는 것만 겨우 막을 수 있었다.
헨드로 빤도워 중부 자카르타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화재는 PT. Perkasa Adiguna가 입주해 있는 빌딩 16층에서 시작됐으며, 오후 6시 39분부터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소방펌프의 물줄기가 불길까지 닿지 못해 부득이하게 바로 옆 건물인 Pertamina Lubricants에서 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위스마 꼬스고로 바로 옆에 위치한 풀만 호텔의 아데자 함자 홍보 이사는 “화재 발생 당일 객실 가동률은 약 80%로 상당히 많은 손님이 숙박 중이어서 혼란을 우려했으나, 불길이 호텔까지 번질 위험이 없는 것을 인지한 투숙객들은 차분했다"고 말했다.
빌딩 16층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꼭대기 층인 20층까지 전소시킨 뒤 발생 다음 날인 10일 오전 8시경 약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 당국은 전기 누선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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