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호주해안서 ‘실종’ 말레이항공 로고 새겨진 물티슈 발견돼 사건∙사고 편집부 2015-03-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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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항공 로고가 그려진 물티슈가 지난해 7월 호주 세르반테스 해안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호주 시드니 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은 당시 해안을 산책 중이던 비키 밀러 부부가 우연히 말레이시아 항공의 물티슈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물티슈가 실제 실종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사고기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놓친 것일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물티슈는 현재 호주 수도 캔버라로 보내져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왜 조사되지 않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전문가들은 물티슈가 사고기에서 나와 오랜 시간 해류를 떠돌다 이곳으로 온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모든 말레이시아 항공기에서 동일한 물티슈가 사용돼 사고기에 있던 것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지난 8일 나집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 여객기가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 밝힌 바 있지만, 지금까지 총 13개국이 실종기 수색에 나섰고 작은 파편도 못 찾는 상황에서 비용만 천문학적으로 늘어나 수색 중단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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