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골까르당 총재직에 아궁 편 들어준 법무인권부, 바끄리는 어디로? 정치 편집부 2015-03-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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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나스뎀당 사무실을 방문한 아궁 락소노(왼쪽) 골까르당 총재가 수르야 빨로(오른쪽) 나스뎀당 총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야손나 라올리 법무인권장관은 10일 “정당법(政黨法)을 검토한 결과, 아궁 락소노가 총재로 적합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권이었던 골까르당이 여권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아궁 락소노 등 바끄리 반대진영은 지난해 대선에서 조꼬 위도도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부리잘 바끄리 측은 자신의 정통성을 호소하며 서부자카르타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야손나 장관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바끄리파는 골까르당의 정당법을 잘못 해석한 야손나 장관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바끄리를 지지하는 골까르당 당원들은 투쟁민주당 소속인 야손나 장관은 지난해 대선후보였던 쁘라보워 수비안또가 이끄는 메라뿌띠 연합(Koalisi Merah Putih·KMP)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당시 KMP 연합에 참여했던 골까르당의 바끄리 총재를 밀어내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상고심에서 법무인권장관의 주장을 뒤엎고 바끄리가 총재직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골까르당 내분이 격화되며 앞서 PPP(통일개발당)이 그랬듯 당이 이미 심각하게 분열됐다는 사실은 확실한 듯 보인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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