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인 500명 이상 IS에 가담해… 정치 편집부 2015-03-06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뚤 울라마(NU)는 인도네시아인 500명 이상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포진한 IS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이드 아낄 NU 의장은 지난달 26일 조꼬위 대통령과 논의을 마친 뒤 현지 언론 꼼빠스에 “최소 514명이 가담했다”고 했다.
사이드 NU 의장은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 국민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조꼬위 대통령은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정보원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도 IS 교리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으며 서부 자바를 포함한 전국 각 지역에서 암암리에 IS 모집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IS에 가담한 자국민은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며 국적을 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이드 아낄 NU 의장은 과거에도 조꼬위 대통령이 NU에 급진주의를 막아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사이드 의장은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인도네시아가 IS 세력을 막는 데 가장 앞장서야한다고 촉구한다며, IS 세력이 중동보다 인도네시아에서 더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국가들은 조꼬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가 IS와 맞서는 최전선에 서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비이슬람 국가에서 급진주의에 맞서는 것보다 이슬람 국가가 나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계 아시아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일각에서 인도네시아인 2천여 명 이상이 IS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IS 표명 및 협력을 금지했지만, 단속 법률이 정비되어있지 않아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채연 기자
- 이전글트랜스자카르타 운행 중 '화재', 인명 피해 없어 2015.03.08
- 다음글2014 인도네시아 올해의 사진은? 2015.03.05
댓글목록
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교육받은 인도네시아 IS 요원들이 향후 인도네시아에 돌아와 여기서 활동한다면 더 문제가 심각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