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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새로운 퇴근문화 일찍가기 몰려가기, 모두 주의하세요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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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퇴근할 친구를 찾는 트위터 계정 이미지. 자료사진=구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오토바이 강도사건에 위협을 느낀 현지인들이 퇴근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토바이 강도 등 폭력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의 불안이 늘고 있다. 그 중에는 피의자를 폭행하며 치명상을 입히는 등의 ‘거리 재판’(Hukum Jalan) 또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더욱이 이들은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를 사용하는 것도 마다치 않아 심각한 치안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사건으로 말미암아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퇴근 시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에서 근무하는 파자르씨는 “요즘 흉흉한 사건이 많아 집에 일찍 들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밤늦게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며 우려했다. 또한, 그는 “며칠 전 일을 끝마치고 밤 11시경 집에 돌아간 적이 있다.”며 “매우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지 근로자들은 안전을 위해 먼 길을 돌아가는 등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안전수칙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자르씨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퇴근 모임’ 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전을 위해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함께 퇴근한다는 것이다.
 
자카르타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에만 약 80건 이상의 오토바이 강도사건이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부 자카르타에서 17건으로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중앙 자카르타가 뒤를 이었다. 
 
얼마 전 한국인이 많이 가는 SCBD일대와 세노빠띠 거리에도 강도 사건이 발생해 한국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 또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카르타 경찰 당국은 밤늦은 시간 외출을 삼가고 무리를 지어 다닐 것을 권고했다. 또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혼자 귀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자각하고 외국인들은 특히 안전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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