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실로암 병원, 마취제 앰풀 안에 지혈제가… 추가 4병 발견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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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랑 까라와찌 실로암 병원에서 12일과 13일에 수술을 받은 2명 여성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는 의료 사고가 일어났다. 병원 측은 척추 마취제가 들어있어야 할 앰풀에 지혈제가 들어 있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알레르기 반응에 따른 쇼크로 사망에 이르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의회 제 9 위원회(노동, 이주, 교육, 보건담당)는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위원회는 식품의약감독청(BPOM)에 감독 책임을 묻고, 실로암 병원 의료사건에 관한 모든 사건 조사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식품의약감독청 관계자는 “실로암 병원의 수술 방법이나 약품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두 약제 제조 및 유통을 금지한 상태”라고 밝혔다.
식품의약감독청과는 별도로 의회 조사위원회는 25일 실로암 병원을 조사했다. 병원이 최근 구매한 마취제와 지혈제 각 150병을 조사한 결과, 내용물은 지혈제지만 마취약 라벨이 붙어있는 앰풀 4병을 추가 발견했다. 같은 의료사고가 4번 더 일어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조사위는 두 앰풀의 병의 크기가 같아 라벨이 없으면 구별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의료사고에는 식품의약감독청의 관리 감독소홀에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며, 의약 제품을 허가할 때 마다 조사 과정을 모두 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의료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제약회사에 대한 감독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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