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저인망어업 전면금지령•••어민 수 천명 수시 장관에 시위 사회∙종교 편집부 2015-0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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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명의 어민들이 26일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진=안따라(Antara)
분노한 수 천명의 어부들이 26일 중앙자카르타 감비르 지역 메단 므르데까 띠무르의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 일대가 마비됐다.
자카르타 교통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어민들이 청사 앞을 에워싸고 시위를 벌여 뚜구 따니~감비르 구간이 심각한 교통혼잡을 겪었다. 이날 어부옹호연합(Front Nelayan Bersatu) 등 4개 이상의 어부조합은 수시 뿌자스뚜띠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저인망(트롤 어망) 및 후릿 그물(예인망) 사용 금지규정을 철폐하라고 호소했다.
수시 장관은 24일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전체 해역에서 저인망 및 예인망을 사용하는 어업활동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다만 지방정부가 저인망 어업을 허용할 경우, 30톤급 이상의 어선은 반드시 연안에서 12마일 내에서만 조업이 가능하다.
시위대 대표 밤방 위짝소노씨는 “정부는 트롤어망 전면 금지에 앞서, 트롤 어망 종류를 규정하고 조업장(해양)의 상황이 각기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수시 장관이 주장하는 저인망 때문에 저인망어업활동을 하는 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아니다. 다만, 해당 지역 어민들이 포획한 수산물을 곧장 경매에 부치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뿐”이라 호소했다.
어민들은 또한 정부가 무조건적인 저인망 어로활동 전면 금지 조치에 앞서, 어민들의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좀 더 신중한 정책도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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