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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제는 테러 위협까지 “이거 무서워서 살 수 있겠나...”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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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찰 당국은 최근 택배 상자로 위장한 폭발물이 배달되고,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장소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등 일련의 사건∙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에게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찰은 서부자바 브까시의 무스띠까 자야 지역에서 발생한 일명 “폭탄상자” 택배 테러위협 사건에 대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무스띠까 자야 지역에서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은 화약과 뇌관 등이 포장되어 있는 소포를 압수했다. 앞서 폭발물이 들은 소포를 수령한 여성의 아들은 케이블과 낯선 물건들이 엉켜있는 내용물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중간에서 해당 소포를 수령인에게 배송한 주차요원은 신원미상의 여성이 빨간색 포장지로 잘 포장된 소포를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자카르타 경찰 대변인은 “해당 소포는 브까시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신인이 테러를 목적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를 보낸 것인지, 그저 장난이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이번 사건을 테러에 준하는 위협으로 판단하고 명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 폭발물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전 방위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오후 6시경 데뽁 ITC 건물에서는 사제폭탄으로 추정되는 상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용하던 자카르타에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테러 비상에 혼란이 가중되는 등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한인 동포사회 역시 항상 주변을 예의주시하며 안전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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