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023년 인도네시아 영화관객 증가 상황 분석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4-0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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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도네시아 최공흥행작 <세우디노>(왼쪽), <분노의 질주> 10편
2023년 인도네시아 영화관객 숫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2022년
대비 14.5% 증가한 1억1,450만 명이 극장을 찾았다.
2023년 초 다소 부진하던 영화관 유료관객은 9월부터 가파르게 증가해 이 시기에 전체
관객의 48%인 5,33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전체 관객 1억5,200만 명에 비해서는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로컬영화 관객수는 팬데믹 이전의 5,300만 선을
2022년부터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크게 성공한 수입영화들이 줄고 특히 마블 유니버스 작품들을 비롯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예전 만한 인기를 끌지 못했음을 반증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은 오히려 아직 팬데믹 여파에서 회복 중인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여지가 큼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2022년 MD 픽쳐스가 극장 개봉한 <무용수마을의 대학생봉사활동(KKN Di Desa Penari)>은
첫 개봉 당시 923만 명의 기념비적 숫자의 관객이 들었고 연말에 재개봉한 감독판에 든 관객들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영화 역사상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되었다.
2023년에도 끼모 스땀불 감독의 호러영화 <세우디노(Sewu Dino)>에 489만 명 관객이 들었는데 이 영화는 <무용수마을의 대학생봉사활동>과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끈 연재 포스팅을 원작으로 삼았다.
두 영화 모두 심플만(Simpleman)
작가의 작품이다. 심플만은 그의 트위터(지금의 X) 계정명이며 그가 누구인지, 본명이 무엇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2023년 <세우디노> 다음으로 많은
관객이 든 영화는 481만 명이 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Faxt X)>였다. 481만 명은 인도네시아에서의 공식 통계인데 유니버설 픽쳐스 자체통계는 인도네시아에서 510만 명의 관객이 들었다고 되어 있다.
한편 2023년 1백만 명 이상 관객이 든 영화는
총 18편으로 2019년의
15편보다 늘어났다. (주 - 이 숫자는 로컬영화들만
기준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백만
명 이상 관객영화는 총 20편으로 나타난다)
▲2024년 2월 9일 최종본: 2023년 백만 관객 이상 영화 목록
PWC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대학교 경제학부(LPEM FEB UI) 및 넷플릭스와 함께
조사, 연구한 바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인도네시아 영화산업 성장율을 연간 평균 6.13%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영화산업, 애니메이션, 비디오, TV 등을 모두 총망라해 2027년 98억 달러(약 12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이로 인한 부가가치가 GDP에 미치는 영향은 약 61억 달러(약 7조9,000억 원) 달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61만6,000 명의 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될 것이라 보았다.
PWC 인도네시아 경제연구책임자 데니 이라완은 상영관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OCC), TV 등이 2022년 벌어들인 수익은 13억 달러(1조6,9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이를 프로젝션 해보면 2027년엔 18억 달러(약 2조3,3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드띡닷컴/기사 제공=배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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