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중부자바의 고대 종교적 거석문명에 대한 연구 문화∙스포츠 편집부 2024-07-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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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목) 자카르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인도네시아의 인류기원 추적기록 및 오스트로네시아 문화에 관한 세미나에서 나온 선사시대 및 역사시대 인류학 연구센터의 보고자료 (사진=안따라/Sean Filo Muhamad/Youtube BRIN/aa.)
인도네시아 국립연구혁신청(BRIN)의 연구원들이 중부 자바의 슬라믓산(Gunung Slamet) 주변에 살았던 고대인들의 종교적 거석 문명(기원전 2500~200년경)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열도의 인류 발자취와 오스트로네시아 문화에 대한 7월 25일(목) 온라인 발표회에서 BRIN의 선사 및 역사 고고학 연구 센터 연구원인 쁘리야뜨노 하디는 거석문화를 숭상했던 고대인들은 초자연적 힘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설이 슬라믓 산의 거석 유적지에서 발견된 일련의 패턴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슬라믓산 거석들이 정상에 놓이지 않고 경사면 중간과 기슭 부분에 놓여 있으며 그 방향이 정상을 향해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게 함으로서 고대인들의 영적필요를 충족시켰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슬라믓 산 지역에서 70개의 거석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당시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에 사이에서 거석문화가 폭넓게 수용되고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고대인들은 거주지와 예배 장소를 별도로 분리해 배치했는데, 이는 슬라믓산 거석 유적지에서 발견된 231개의 선돌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이 묘지, 예배장소, 주거지를 각각 구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슬라믓 산의 산기슭과 중간 경사면에만
나타나는 거석 유적 배치 패턴에 대한 분석 결과는 이러한 가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는 슬라믓 산의 거석문화시대에 이미 농경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고대인들이 농업에 적합한 토지를 찾아 산 꼭대기에서 중턱으로, 다시 기슭으로 내려오며 파종에 적합한 지역을 찾아 이동했다는 것을 거석들의 위치와 배치를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이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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