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정부 문화국, 신박한 예술지원금 횡령...가짜 무대 사진으로 증빙 꾸며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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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주정부 문화국, 신박한 예술지원금 횡령...가짜 무대 사진으로 증빙 꾸며 사건∙사고 편집부 2025-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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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통무용. 본문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안따라포토/Asprilla Dwi Adha/YU) 


자카르타고등검찰청(Kejati)은 사람들에게 무용복을 입혀 가짜 무대 위에서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증빙을 꾸며 예술지원금을 지출하도록 하여 빼돌린 자카르타 주정부 문화국의 비리수법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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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자카르타고등검찰청장 빠뜨리스 유스리안 자야(Patris Yusrian Jaya)는 지난 2() 연말성과보고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이 밝혀낸 자카르타 주정부 문화국의 여러가지 횡령방법을 공개했는데 그중 하나는 실제 무용공연이 없는데도 사람들을 불러들여 무용복을 입히고 무대 위에서 마치 진짜로 공연을 한 것처럼 사진을 찍어 공연 증빙으로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문화국이 이런 가짜 공연사진을 증빙자료로 사용해 150억 루피아( 134,100만 원) 규모의 예술공연 지원금을 가로챘다.

주정부 문화국 인사들과 연계된 이벤트 오거나이저가 행사를 기획해 해당 비용을 청구했는데 이들이 자카르타 주정부에서 해당 활동에 대한 예산편성과 행사확인업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이러한 가짜 공연사진들을 근거로 관련 지원금을 지출 처리해 빼돌릴 수 있었다. 이들은 직인까지 위조해 사용했다.

문제의 이벤트 오거나이저는 지난 2년 동안 아예 주정부 청사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이와 같은 행태를 이어왔다. 이 기간은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퇴임하고 헤루 부디 하르또노 직무대행이 자카르타 주정부를 운영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이후 해당 업체가 공식 등록되어 있지도 않고 실적보고서에 등재된 행사들의 존재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결국 그 모든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났다.

사진 속 무용수들이 예술단체에서 온 것처럼 서류가 꾸며졌지만 사실은 문제의 이벤트 오거나이저 회사가 수배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다음 그렇게 만든 실적 증빙에 위조한 직인을 찍어 문화부에 비용을 청구했다. 빠뜨리스 자카르타 고검장은 문제의 실적 증빙들 중 어떤 것은 일부가 허위였고 어떤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허위였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검찰청은 자카르타 주정부 문화국이 전체적으로 1,500억 루피아( 134억 원) 상당의 부패를 저지른 혐의를 잡고 세 명의 용의자를 입건했다. 이들 세 명 중 IHW는 주정부 문화국장, MFM은 운영과장 직무대행, 나머지 한 명인 GAR는 이벤트 오거나이저 대표로 서로 담합해 주정부 문화국 운영팀의 행사에 GAR의 회사를 전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MFM
GAR은 주정부 문화국에서 예술문화공연활동 지원금을 지출될 수 있도록 실적 증빙을 만들기 위해 공연무대까지 가짜로 만들었다. 검찰은 남부 자카르타 가똣 수브로또 거리에 위치한 자카르타 주정부 문화부 사무실에서 1,500억 루피아의 예산을 편취하는 데에 사용된 가짜 직인도 발견해 압수했다. [안따라뉴스/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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