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섬에 한·인니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문 연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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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체험장과 캠핑장 조감도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한국 산림휴양 기술·생태관광 모델 전파

산림청이 6일 인도네시아 롬복 섬 남단 뚜낙 지역에서 '한-인도네시아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를 개장한다.

발리 섬 옆에 있는 롬복 섬은 아름다운 바다와 린자닌 산으로 유명하며, 최근 언론 등에 소개되면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주목받는다.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 지역 정부 등이 협력해 완공한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는 방문자센터, 다목적센터, 나비생태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췄고, 사업성과 확산을 위해 1년간 시범 운영된다.

방문자센터(159㎡), 다목적센터(480㎡), 나비생태체험관(314㎡), 트레일 2.9㎞, 3개 동 숙소(총 392㎡) 등을 롬복 섬 남단 1천200ha 일대에 조성했다.

센터 설계는 산림조합중앙회, 시공은 현지진출 한인 업체가 맡아 우리나라 자연휴양림 시설 운영 경험이 동남아에 수출되는 계기가 됐다.

개장식에는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 밤방 사무차관, 자이눌 주지사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산림경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 소득원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와 산림휴양생태관광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산림휴양·산림복지 비결을 전파하기 위해 현지주민,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도 2015년부터 매년 3회씩 진행한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휴양센터 개장으로 산림자원 위주의 협력이 산림휴양·복지 분야로 다변화할 것"이라며 "산림을 이용한 지역주민 소득 증가 등 가시적인 협력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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