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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리스크관리자격시험' 국내서 응시 가능해져 사회∙종교 편집부 2018-03-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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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수원, 자격인증관련 업무협약 체결
조영제 원장 "7월부터 자격시험 대비 연수"
 
인도네시아에서 국내은행 직원들이 현지근무를 위해 응시해야 하는 ‘리스크관리자격시험’을 국내에서도 치를 수 있게 된다.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서 인도네시아 은행종사자협회(IBI) 회장, 금융전문자격인증원(LSPP) 원장과 자격인증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윔보 산토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방문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 협약을 통해 LSPP은 국내은행 직원들이 현지근무를 위해 현지법규상 요구되는 리스크관리자격시험을 국내에서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했다. 
 
IBI는 국내은행 직원들이 이 자격시험을 사전에 국내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교강사와 교재 지원 등을 협력해 주기로 약속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그동안 국내에서 리스크관리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인도네시아 당국에 요청해왔다. 국내은행 직원이 인도네시아 근무발령을 받아도 현지에서 즉시 근무하지 못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몇 달씩 시험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서신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에 자국의 자격인증시험을 해외에서 실시하도록 허용하는 최초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 
 
조영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파견직원들이 현지에서 시험준비 부담없이 근무하게 돼 현지 영업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터 한국에서 자격시험 대비 연수를 실시하고 곧이어 자격시험도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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