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제한 4단계(PPKM Level 4)로 명칭 변경 > 정치∙사회

 

정부는 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의 명칭을 사회활동제한조치 4단계(PPKM Level 4)로 변경했다.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 장관은 해당 명칭의 체계적 간소화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직접적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 21일(수) 유튜브를 통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앞으로 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 또는 소규모 단위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Mikro)같은 명칭을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며 7월 25일까지 연장되는 기존 조치의 명칭은 사회활동제한조치 4단계(PPKM Level 4)라고 간편하게 변경해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PPKM 형식의 변경 계획도 설명했다. 활동제한조치는 1단계에서 4단계까지로 분류하며 해당 단계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기존 제시한 기준을 참고해 활동 제한의 종류와 한계를 정한다는 것이다.

 

루훗 장관은 PPKM의 단계는 일련의 코로나-19 관리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지표는 감염율이고 다음은 보건시스템의 대응정도, 국민사회의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어떤 사회적 형편에 처해 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루훗 장관은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25일 현행 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며 중앙정부가 각 지방의 상황을 참조하여 구체적인 규제완화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린 7월 26일까지 모든 데이터를 검토하여 여러 방면에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신호가 보이면 단계적인 규제완화를 시행할 것입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조코위 대통령이 PPKM Darurat을 7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기 전, 2021년 내무부장관령 22호를 통해 PPKM Darurat의 명칭을 이미 PPKM Level 4로 변경한다는 결정이 나온 상태였다. 그러나 명칭만 바뀌었을 뿐 세부 규제내용은 동일하다.

동의하지 못하는 국민들
한편 해양투자조정부 대변인 조디 마하르디는 7월 21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이둘아드하 축일 당시 활동제한지침을 위반한 사례들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일부 지역에서 이둘아드하 희생제 기도회를 진행함에 있어 보건 프로토콜을 지키지 않거나 종교부의 관련 회람문서의 지침을 지키지 않은 지역들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조디 대변인은 반둥과 암본에서 벌어진 시위에 대해서도 집단적으로 폭력성향을 보이는 대신 얼마든지 안전한 방식으로 원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었을 거라고 지적하며 유감을 표했다.

 

 ▲반둥에서 벌어진 PPKM 반대 시위 (Wisma Putra/ Detikcom)

“자칫 1-2주 후 코로나-19 감염이 이번 시위를 계기로 더욱 확산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조디는 현재 코로나-19 감염확산 위험에서 자유로운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감염위험이 높고 낮음의 차이가 있을 뿐 감염위험이 아주 없는 곳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