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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법무인권부장관, 발리 폭탄테러범 인니 송환 정당성 주장 정치 편집부 2025-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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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릴 이자 마헨드라 법무인권이민교정 조정장관이 2025년 1월 24일(금) 자카르타 소재 부처 건물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사진=안따라/Fath Putra Muly/pri.) 

 

인도네시아 법무인권이민교정조정부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 장관은 쿠바 관타나모 소재 미군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자마 이슬라미야(Jamaah Islamiyah) 민병대 인사 엔쩨르 누르자만(일명 함발리)이 인도네시아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함발리는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사건 연루자로 체포된 인물이다.

 

과거 정권에서 법무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유스릴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부처 건물에서 기자들을 만나 함발리가 여러 국적의 여권을 사용했지만 실제 인도네시아 국적자이며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신상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리스트들이 일반적으로 복수의 여권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함발리가 사용한 다른 나라 국적의 여권들이 위조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분명히 인도네시아인이란 것이다.

 

유스릴 장관은 함발리를 인도네시아로 송환한다는 화두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테러리스트 송환에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누구든, 해외에서 다른 나라의 법에 의해 체포된 경우일지라도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정부가 똑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함발리 사건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외무부가 미국 정부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 현행법에 따라 함발리도 정당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요구를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군형법은 민사적 또는 외교적 접근이 어려워 인도네시아 정부로서도 뭔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다. 함발리는 재판 없이 관타나모 미군수용소에 장기 수감된 상태다.

 

유스릴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인도네시아 국민을 포함해 모든 재외국민들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함발리 역시 인도네시아 국민인 이상 그가 미국 정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맞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함발리를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인도네시아로 송환한다는 화두를 이미 던져 놓은 상태에서 해당 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미국 정부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 부처 및 기관들과 조율 및 협의를 하고 있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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