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印尼 정부, 아시아개발은행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협력 사회∙종교 편집부 2019-05-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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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하여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과 태평양 국가들이 안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6일자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피지에서 열린 ‘제52차 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청(바뻬나스) 밤방 청장은 "해양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ADB와 지식 공유를 비롯,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데 협력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어떠한 대책이 조속히 취해지지 않으면 2050년까지 이 지역 90%의 산호초가 사멸하고 어획량이 급감해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ADB 연차총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ADB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양 보전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행동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계획은 (1)지속 가능한 관광 및 어업에서 포괄적인 고용 및 사업 기회 창출 (2)바다와 하천 보호 및 복구 (3)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감소에 의한 오염 방지 (4)지속 가능한 인프라 창출 등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2번째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국가로,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삭감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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