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마트라서 외래 작물 병해충 ‘담배거세미나방종’ 발견 사회∙종교 편집부 2019-06-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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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올해 초 나방의 일종인 ‘담배거세미나방종(Spodoptera frugiperda, 일명 도둑나방)’의 유충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벌레가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어 농산물의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제 대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영 안따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담배거세미나방종은 2016년 나이지리아, 지난해에는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발견되고 있다. 배추, 콩, 무, 감자, 딸기 등 채소류와 장미, 카네이션 등 화훼류 등 약 40과 100종 이상의 식물에 피해를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북부∙서부∙남부 수마트라 주와 람뿡 주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서부 수마트라 빠사만(Pasaman)군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농업부 관계자는 “담배거세미나방종은 옥수수를 좋아한다”며 “각 주 정부에 옥수수 재배지에서 감시를 강화하도록 통지했으며, 해충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농업부 농산물과의 에디 농작물 보호 국장에 따르면, 담배거세미나방종은 검역 대상 해충이지만 번식을 확실하게 억제하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학 교수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책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현장 및 농가에 담배거세미나방종의 생태와 방제 방법 등에 관한 계몽 활동을 실시함과 동시에 감시 강화 및 효과적인 살충제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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