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서 차량 4중 충돌 12명 사망…"버스승객이 운전사 공격" 사건∙사고 편집부 2019-06-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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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버스 운전사 핸들 빼앗으려다 대형 사고…40여명은 부상
인도네시아에서 버스 승객이 운전사를 공격하면서 4중 충돌사고를 유발, 모두 1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18일 일간 꼼빠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께 서자바의 유료도로에서 찌르본 방향으로 달리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 2대와 트럭 1대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와 승객 2명, 미쓰비시 익스팬더 승용차 탑승자 6명, 도요타 이노바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12명이 숨졌다.
특히 전원 사망한 익스팬더 승용차 탑승자 중 4명은 아버지와 아들, 조카 사이이고, 나머지 2명은 조카의 친구들이었다.
이들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자카르타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버스에 타고 있던 안소르(29)라는 이름의 승객이 갑자기 버스 운전사를 덮쳐 핸들을 빼앗으려 하는 등 공격을 하는 바람에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안소르는 공격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운전사가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나를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경찰은 안소르를 상대로 약물검사를 하고, 목격자 진술을 청취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 발생 후 인도네시아에서는 버스 운전석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운전사 보호 조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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