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싱가포르, 'IS 자금 지원' 인도네시아인 가정부 세 명 구금 사건∙사고 편집부 2019-09-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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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서 발생한 자폭 테러 현장
IS 인터넷 자료 접하며 극단주의 빠져…천국 간다고 믿어
싱가포르 당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가정부 세 명을 구금했다.
24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6년∼13년 동안 가정부로 일한 인도네시아인 30대 여성 세 명은 국가보안법(Internal Security Act) 위반 혐의로 지난 8월에 체포됐다.
이들은 국보법에 따라 최대 2년 동안 재판 없이 구금될 수 있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들이 지난해 IS의 인터넷 자료를 접한 뒤 극단주의에 빠졌고, 이후 IS 관련 채팅 그룹에 참여하면서 IS와 자마 안샤룻 다올라(JAD)에 자금까지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JAD는 IS 연계 테러 단체로, 지난해 수라바야 일가족 테러 등을 주도했다.
내무부는 "인도네시아 여성 세 명은 IS와 JAD 활동 지원 등 테러와 관련된 목적으로 해외단체에 기부금을 냈다"며 "이들은 (테러를 위한) 기부금을 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세 명 중 두 명은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여행 갈 생각이었고, 특히 한 명은 자살폭탄 테러범이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들이 싱가포르에서 폭력 행위를 자행할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해외 테러범 연관성이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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